청주 혼수골목, ‘웨딩테마거리’로 부흥
청주 혼수골목, ‘웨딩테마거리’로 부흥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4.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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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남주동·남문로 현장에서 사업착수 보고회
웨딩타운에서 미스 세종충북 화보를 촬영 중이다. 사진제보=이병수 S뉴스 독자

청주시는 한복 및 혼수가게, 웨딩숍들이 밀집해 있는 상당구 남주·남문로를 ‘웨딩테마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24일, 사업 대상지 현장에서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현장 여건을 확인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용역 결과는 내년 1월 나올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17년 도시 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국비 30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완공이 목표다. 남문로 일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웨딩테마 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게 된다.

웨딩테마거리의 역사는 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25 전쟁 직후부터 청주의 구도심 최고 상권이었던 이곳에 한복 및 혼수가게들이 들어선 것이다. 30년 전부터는 중앙공원 북쪽 간선도로 변으로 웨딩드레스를 대여하고 결혼사진을 촬영하는 업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청주시는 2012년 남주동 혼수골목을 ‘한복문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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