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경영실적 ‘어닝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1분기 경영실적 ‘어닝서프라이즈’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7.04.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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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달성
매출액 6조2895억 원, 영업이익 2조4676억 원 기록

SK하이닉스,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결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 61%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6조2895억 원, 영업이익 2조4676억 원(영업이익률 39%), 순이익 1조8987억 원(순이익률 3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는 계절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약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된 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PC와 서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전 분기 대비 2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 및 SSD 채용 확대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낮은 재고 수준 등으로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줄어들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전 제품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 15%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IT 기기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D램 채용량 확대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낸드플래시 역시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요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 20나노 초반급 제품 양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은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할 계획이다”며 “어떠한 시장 변화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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