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이승훈 시장 ‘오송-五松-Osong’
이시종 지사·이승훈 시장 ‘오송-五松-Osong’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5.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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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청주 방문…“서울-세종고속도는 오송 경유, 진천 지선”
컨벤션 건립 “회의·행사 다 오송서”…“역 이름 개명 나중에”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시장의 키워드는 ‘오송’이었다. 사진=청주시

이시종 충북지사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 경유 등 이승훈 청주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힘을 실었다. 두 단체장의 대화 키워드는 ‘오송’이었다.

이시종 지사는 25일,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청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청주(오송)는 경유하고, 진천은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노선을 변경해 청주를 경유하는 두 가지 안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최근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이 지사의 주장에 호응했다. 이 시장은 “진천까지 경유하다보니 천안 등이 반대를 하는데 충북도가 청주시 경유를 주장하고 시 역시 오송 중심 경유를 주장해 국토부도 부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는 청주를 경유하고 진천은 지선으로 연결하는 노선을 다시 국토부에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청주전시관(오송컨벤션센터)에 대해서 강력한 추진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컨벤션센터만 제대로 있으면 전국 모든 회의와 행사, 전시 등이 오송에서 열릴 수 있다”녀 “주민들을 설득할 테니 언론에서도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오송역 이름에 세종을 병기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 지사와 이 시장 모두 상황을 지켜보자는 견해를 보였다. 이 지사는 “시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고, 이 시장은 “아직 세종역 백지화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닌 상황에서 오송역 명칭 변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며 “세종역 무산이 확실해진 뒤 검토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 지사는 청주국제공항 MRO(항공정비사업) 무산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잘 안됐다. MRO가 아니더라도 항공관련업체를 끌어들여 분양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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