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닻 올린 바이오인터체인지
해외진출 닻 올린 바이오인터체인지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6.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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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해외바이어 초청 충북 무역상담회 참가
UAE, 러시아, 홍콩, 타이완 등 기업에 제품 홍보
외국기업 반응 ‘좋아’… 도내 화장품 시장 견인 ‘기대’
김춘식(오른쪽 가운데) 대표와 문선인 연구소장, 전용승 과장이 UAE의 TANVI사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22일 오전 10시 30분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이날 이곳에서는 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2017 상반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있었다. 중국과 대만, 일본, 러시아, UAE, 인도 등 12개 나라, 50개 업체의 해외바이어와 충북도내 기업 96개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부스마다 통역사가 있었지만, 어떤 이는 손짓 발짓까지 동원하며 비즈니스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날 ‘코스메틱 전문기업’인 바이오인터체인지도 행사에 참가했다. 이 시간, 바이오인터체인지는 UAE(United Arab Emirat)의 TANVI사와 수출 무역 상담을 하고 있었다. 현장 분위기는 꽤나 좋았다. 김춘식 대표와 문선인 연구소장이 제품 설명을 할 때마다 UAE TANVI사의 Sameer Gupte 대표는 곧장 반응했다. 나름 필기를 하는 모습도 보였고, 자주 미소를 지었다.

UAE TANVI사의 Sameer Gupte 대표는 이날 세종경제뉴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2005년부터 한국 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는데, 바이오인터체인지의 주력 제품이 궁금해 먼저 만나자고 연락했다”며 “직접 만나보니, 열정적으로 홍보를 하는 바이오인터체인지 직원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춘식 대표(왼쪽)와 문선인 연구소장(왼쪽), 전용승 과장(오른쪽)이 러시아의 Oracle Beauty and health사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이어 러시아의 Oracle Beauty and health사와 자리를 했다. 탈모 및 구강질환용 제품과 인체 세정제, 샴푸, 화장품 등을 주력으로 홍보했다. 전용승 과장은 상대 회사의 반응과 질문사항 등을 빠짐없이 적으며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오후에는 홍콩의 Health eco beauty사와 타이완의 XINCHI International사와 수출 상담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바이오인터체인지 직원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행사’라고 평가했다.

문선인 바이오인터체인지 연구소장은 “탈모방지 샴푸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제품에 대한 확신과 임상 시험에서 보인 탁월한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면 분명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가격 대비 포장 콘셉트도 고급스러워 20~40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Oracle Beauty and health사 관계자가 바이오인터체인지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이주현 기자.

바이오인터체인지는?

2014년 문을 연 ‘코스메틱 전문기업’ 바이오인터체인지는 지난 2015년 1월 충북산학융합본부에 본격 입주하면서 탈모 방지 샴푸 연구‧개발에 사활을 걸었다. 충북대학교 의‧약대학 교수진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탈모 및 구강질환용 제품, 인체 세정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연구는 2년 간 진행됐다. 임상 테스트는 2016년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탈모로 불편을 겪고 있는 전국 남녀 300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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