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사무총장에 청주 출신 신장식 변호사
정의당 사무총장에 청주 출신 신장식 변호사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7.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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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임명 후 일성 “거침없이 쑥쑥 자라는 정의당 보게 될 것”
청주고·서울대卒…진보정당 후보, 16~18대 관악을 총선출마
신장식 신임 정의당 사무총장.

청주 출신의 신장식 변호사가 17일, 정의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능력과 열정을 중심으로 적재적소에 준비된 인물을 배치한다는 인사 원칙을 갖고 있다”며 신장식 변호사를 사무총장에, 추혜선 대변인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했다. 이는 4기 지도부 첫 당직자 인선이다.

신장식 신임 정의당 사무총장은 청주고를 졸업(1990년)하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서울 ‘관악을’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후보로 16~18대까지 세 차례 총선에 출마했다.

민주노동당 당대표 비서실장, 진보신당 대변인 등을 지냈던 그가 잠시 정치를 떠났던 것은 2010년 충북대 로스쿨에 입학했기 때문이다. 신 사무총장은 2013년 로스쿨 졸업과 동시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현재 서울에 있는 한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신 사무총장은 2016년 2월, 정의당에 입당했으며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이정미 대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신장식 사무총장은 세종경제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정의당이 지난 대선에서 존재의 이유를 보여줬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들 속에 확실히 뿌리를 내리겠다”며 “개헌과 함께 정치개혁, 제도개혁을 이루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또 “이제 우리나라도 다당제 블록이 형성됐다. 탄핵 이전의 의석 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거침없이 쑥쑥 자라는 정의당을 보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 쳤다.

‘자기정치’와 ‘청주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이 힘을 갖추면 기회가 올 것이다”라면서도 “청주는 김종대 의원이 나간다고 하지 않았냐”며 말을 아꼈다.

청주 출신인 김종대(비례) 정의당 의원은 대선국면인 지난 4월7일 청주를 방문해서 “차기 총선에는 청주 상당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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