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균형발전 어록 ‘한 자리에’
역대 대통령 균형발전 어록 ‘한 자리에’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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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내년 1월까지 균형발전상징공원 조성”
균형발전상징공원이 들어서는 호수공원 전경. 사진=세종경제뉴스DB

세종시가 내년 1월까지 균형발전상징공원을 세종호수공원 내에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과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행정도시 건설의 의미와 취지를 되새기고 세종시 발전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바람의 언덕 일원에 균형발전상징공원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시민추진위원회와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까지 시민성금을 모금하고 상징조형물 제작, 디자인 선정 등 기본구상에서 계획수립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균형발전상징공원의 주요 시설물은 기념조형물, 박석(薄石) 및 대통령 어록 벤치가 있다. 박석은 얇고 넓적한 돌로 정원이나 공원, 대궐, 왕릉의 바닥에 깔아 통행을 편리하게 하고 잔디 등을 보호하는 구실을 한다.

기념조형물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박석은 2007년 행복도시 착공을 기념하고, 2018년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기 위해 총 4025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어록 벤치는 고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채록해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점임을 기리려는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1971년 신민당 대선 후보였던 김대중 후보가 처음 행정수도 얘기를 꺼낸 것으로 안다. 임시행정수도 구상을 냈던 박정희 대통령이나 다른 대통령의 발언 속에서 균형발전과 관련한 부분을 찾아 벤치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호수공원 문화·편의시설 확충’사업은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준공행사는 ‘국가균형발전선언 14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과 연계해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고 대내외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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