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발된 10명, 오는 12월 전국 시니어유니버스대회 출전권 주어져
100세 인생, ‘인생은 한번 뿐이다’는 ‘YOLO’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자신의 삶은 즐기는 이들이 증가고 있다. 여기에 ‘시니어’들도 빠질 수 없다. 제2의 인생을 즐기는 시니어들의 잔치. ‘2017 시니어유니버스 세종·충남북선발대회'가 18일 정부세종컨벤션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했다. 세종경제뉴스가 주최하고 신백수컴퍼니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전·충청권을 대표하는 시니어 22명의 후보가 참여해 순위 경쟁보다는 원숙미를 뽐내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대회장을 맡은 오수희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은 “인생의 가을, 중년 이후 여성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원숙미일 것이다”며 “원숙은 삶의 결실을 잘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내면의 아름다움을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변근원 세종경제뉴스 대표는 인사말에서 "사업과 직장생활 등 사회활동 등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 리더들이 늘고 있다“며 ”오늘 대회는 순위를 떠나 서로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는 심사위원장인 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원장, 부위원장 ㈜동일산전 이복현 대표 등 모두 17명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7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명 등 모두 10명이 오는 12월12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시니어유니버스대회 출전권을 거머쥐게 됐다.
홍진태(충북산학융합본부원장) 심사위원장은 “이번 시니어유니버스대회는 외적인 아름다운 보다는 한국여성의 멋을 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치 있고 활동적이며, 시니어로서 당당한 자신감을 어필하는 후보자들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참가번호 1번 방명숙(55) 씨가 수상했다. 레스토랑 등 요식업에 종사하는 방 씨는 로타리클럽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며 등산과 요가가 취미다. 방 씨는 “대학교 1학년 때 남편을 만나면서 미스코리아 출전의 기회를 놓쳤는데, 이번 시니어유니버스로 그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등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은 보컬 강사로 활동 중인 참가번호 14번 최정의(53) 씨가 차지했다. 노래와 골프가 취미라는 최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자 22명은 지난 10일 청주시 가경동 하나병원에서 입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프로필 촬영 및 이지미 메이킹 및 인성교육, 워킹교육 및 무대 리허설을 거친 뒤 18일 본 대회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2017 시니어유니버스 세종·충남북선발대회 수상자 |
▲ 대상 – 1번 방명숙(55) ▲ 최우수상 – 14번 최정의(53) ▲ 우수상(2명) - 4번 임원옥(62), 18번 오영임(72) ▲ 금상(3명) - 7번 길금자(67), 9번 노재열(57), 13번 이영순(58) ▲ 와일드카드 수상자(3명) – 8번 이다원(59), 15번 채희숙(59), 21번 정명숙(61) |
심사위원 |
△ 홍진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심사위원장) △ 이승화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이준배 아이빌트 세종 대표 △ 이상인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 박재규 뮈샤 대표 △ 윤소영 쿠우쿠우 대표 △ 김법기 농업회사법인 ㈜한상황 대표 △ 김은숙 슬로시티수산협동조합 이사장 △ 유남수 유준일장학재단 이사장 △ 이윤석 아성치과 대표 △ 노금선 선아복지재단 이사장 △ 강현주 우리옷 타래 대표 △ 곽한수 더써드마인드 스튜디오 대표 △ 박지영 고구려대학교 아동노인복지학과 교수 △ 김윤희 고려대학교 세종 캠퍼스 시니어 글로벌리더 최고위과정 교수 △ 이복현 동일산전(주) 대표(부위원장) △ 박성민 코씨드바이오팜 대표 |
◆ 2017 시니어유니버스 세종·충남북선발대회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