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용률, 제주 이어 전국 2위
충북 고용률, 제주 이어 전국 2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0.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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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1.9%…실업률은 1.3%로 8,9월 전국에 가장 낮아
2017년 9월 청주에서 열린 중장년 취업박람회.

충북의 고용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 지역 고용률은 71.9%에 이른다. 이는 74.9%인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고용률은 OECD 기준 경제활동인구(15~64세) 중에서 실제 취업한 인구의 비율이다.

고용률이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낮아 8,9월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북의 9월 실업률은 1.3%로 전달 2.1%보다 0.8%p 하락했다.

9월 기준 전국 시도 평균 고용률은 66.9%로 지난 8월 고용률 66.7%보다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실업률은 충북보다 3배 가까이 높은 3.4%였다. 충북 지역 고용률은 2017년 5월(70.5%) 70%대에 진입했다. 이어 5개월째 70%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89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86만6000여명보다 2만8000여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 역시 84만4000여명에서 88만3000여명으로 동반 상승했다.

근로 형태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시 근로자 수는 14만5000여명이었으나 올해는 13만8000여명으로 7000여명 감소했다. 이에 반해 상용 근로자는 42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40만2000여명보다 2만1000여명 늘었다. 자영업자 수는 21만여명으로 지난해 20만1000여명보다 9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동 충북도 일자리기업과장은 “상용 근로자 수가 늘었다는 것은 안정된 일자리가 대폭 확대됐다는 방증”이라면서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고용률이 개선된 것은 다양한 일자리 시책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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