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끌어안은 한국콜마 '지각변동'
CJ헬스케어 끌어안은 한국콜마 '지각변동'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2.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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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격은 1조3100억...양사 시너지 효과로 2020년 국내 톱5 제약사 도약 기대
사진=한국콜마 홈페이지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한국콜마가 1조3000억원을 투자해 CJ헬스케어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종합제약사로의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를 선정해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격은 1조3100억원이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34년 만에 제약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이번 인수로 한국콜마의 제약 생산ž개발 역량과 CJ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역량 및 영업 인프라가 융합되어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한국콜마 제약사업 매출은 2000억원대로 5000억원대 CJ헬스케어 인수와 동시에 매출 7000억원대 제약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향후 양사 시너지 효과로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의 국내 ‘톱5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매출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중형 제약사로 업계 10위권이다. 이 회사는 H&B 사업부와 의약품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 5368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의 실적을 냈다.

한편, 21일 한국콜마는 전일 대비 6.57% 상승한 8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에는 27% 가까이 폭등하면서 1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는 CJ헬스케어 인수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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