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이 올해 10개 이상 늘어난다.
충북도는 도내 도시와 농촌 지역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주와 진천 혁신도시에 국공립어린이집 3곳을 신설하기로 한 도는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하는 방식으로 국공립어린이집 7곳 이상을 더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도내 시·군을 통해 임대를 희망하는 민간 어린이집을 모집한 뒤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장기 임차 방식으로 올해 전국에 123개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키로 했다. 시·도의 여건 등을 고려해 국공립어린이집 수를 배정하는데, 충북은 7개가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전했다.
복지부는 신설하는 국공립어린이집 1곳에 임대보증금 1억원과 리모델링 비용 1억1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충북 지역 1186개 어린이집 중 국공립은 61개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5.1%로 전국 평균 7.8%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청주가 20개로 가장 많고 충주 8개, 제천과 음성 각 7개, 진천과 단양 각 5개, 옥천·영동·증평·괴산 각 2개, 보은 1개다.
신축하거나 공동주택 관리동에 입주하기로 한 충주와 진천 국공립어린이집 신설 사업에는 국 5억8600만원 등 총 11억7500만원을 투입한다. 공동주택 관리동에 설치하는 진천 2곳은 연내에, 신축하는 충주는 내년에 각각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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