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잉커우시, 한국 中企 제품 판매점 연다
중국 잉커우시, 한국 中企 제품 판매점 연다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4.17 1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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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낙스바이오, 더도움커뮤니티㈜, 명정인터내셔널㈜ 컨소시엄 구축해 진행
중국 당국 및 현지 기업 적극적인 협조...한국 중소기업 중국 진출에 큰 힘 기대
바위취엔구청 미팅룸에서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카낙스바이오와 더도움커뮤니티(주) 그리고 일반기업 명정인터내셔널(주)이 중국 잉커우시에 한국 중소기업 제품 판매점을 열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세 업체는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 4월8일 중국 잉커우시 바위취안구 대외무역국과 판매점 설립 관련 미팅을 진행해 주요한 협의를 이끌어 내며 잉커우시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초상국(투자촉진국)으로부터 잉커우시 진출할 경우 여유국이 공식 인정하는 판매장 간판 제공, 각종 세제 혜택 및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받았다.

이와 더불어 당국의 협조로 중국 대형 기업인 완룽그룹, 바위취안구항만국, 페리회사. 화하이국제물류에 사업 설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중국 기업들은 판매점 설립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은 충북대 입주기업인 ㈜카낙스바이오와 더도움커뮤니티(주) 그리고 일반 기업 명정인터내셔널(주)이 컨소시엄을 맺고 주도했다.

조율이 완료되면 참여 업체와 한국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다시 중국 기업과 한중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000여평 규모로 지어질 이번 판매점에는 현지 업체를 비롯한 한국 중소기업 100여개 업체 이상의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판매점 관리는 관리가 허술했던 기존 입점 방식이 아닌 입주한 업체 모두가 전체적으로 관리 책임을 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판매점을 찾는 관광객에게 질 좋은 제품 제공은 물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잉커우시는 중국 동북 제2의 항만도시로 요녕성, 흑룡강성, 길림성으로 이뤄진 동북 3성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TSR(시베리아횡단철도)과 연결되는 만주리 철도를 통해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해상-육상 복합운송의 주요 연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동쪽으로는 한국, 일본을 바라보고 있고 북쪽으로는 철도를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을 연결할 수 있다. 남쪽으로는 해상실크로드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까지 직통해 한국-중국-유럽 무역에 가장 경제적인 통로로 연간 1400만명의 현지 관광객이 찾는 떠오르는 관광지다.

중국 내 대형 기업인 원룽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내 미팅룸에서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해수욕장, 온천, 스키장, 골프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잉커우시에 이번 판매점이 들어서면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세수 확대와 현지 인력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들은 잉커우시 여유국의 협조로 단체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확실한 고객층을 확보해 업체 제품 홍보 및 판매처를 확보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준기 ㈜카낙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판매점을 통해 제품 홍보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판매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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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한 2019-06-12 19:00:27
여기 관광객?? 하나도 없는데...
입주하는 업체들이 제대로된 정보가 부족하면
살아남기 힘들걸요??
여기다가 제품을판다... 누가살지..이지역 잘아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