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로스쿨 변호사 시험 합격률 '바닥'
충북대 로스쿨 변호사 시험 합격률 '바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4.23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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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합격률 72.87% 전국 25개 로스쿨 중 21위 기록...충남대도 19위에 머물러
사진=박상철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법무부가 발표한 '1~7회 변호사 시험 법학전문대학원별 합격률 공개'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 로스쿨의 누적 합격률은 72.87%로 전국 25개 로스쿨 중 21위를 기록했다.

전국 로스쿨 평균 누적 합격률은 83.1%보다 10%이상 낮은 것으로 인근 충남대 역시도 75.69%를 기록해 19위에 머물렀다. 

누적 합격률은 학교별로 로스쿨 졸업자 중 변호사시험에 실제 합격한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진 수치로 그간의 7회 시험 동안 누적합격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연세대로 94.02%였다. 졸업생 100명 중 94명이 변호사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서울대가 93.53%로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고 고려대는 92.39%였다. 아주대가 91.90%, 성균관대가 90.43%로 90%가 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80%대에서는 경희대(87.94%), 인하대 (87.54%), 한양대(87.27%), 서강대(87.22%), 이화여대 (87.18%), 중앙대(87.09%), 영남대(86.71%), 한국외대(86.32%), 서울시립대(84.80%) 순이었다.

70%대는 전남대(79.8%), 경북대(77.55%), 부산대(77.26%), 충남대(75.69%), 강원대(75.68%), 충북대(72.87%)가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권은 전북대(69.62%), 동아대(67.82%), 제주대(67.78%), 원광대(62.6%)가 차지했다. 이들 로스쿨은 수료생 10명 중 3∼4명이 변호사가 되지 못했다.

한편, 지난 20일 발표된 제7회 변호사시험에서는 응시자 3240명 중 1599명이 합격 49.4%의 합격률을 기록해 제도 도입 후 최초로 합격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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