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후보등록 선관위에서…박경국 “배려도 없이 도민우롱”
5월21일, 현직 지사 시절 ‘진천 근로복지공단 행사 이어 또’
5월21일, 현직 지사 시절 ‘진천 근로복지공단 행사 이어 또’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를 태운 차량이 또 장애인 구역에 주차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6·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이시종 후보를 태운 차량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국 자유한국당 선거사무소는 이날, 박한석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이 후보가 오늘 후보 등록을 위해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했을 때 이용한 차량을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했다”며 “한 번은 실수로 넘길 수 있을지 몰라도, 두 번의 잘못은 결코 용납할 수가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시종 후보는 현직 지사 신분이었던 5월21일, 진천군 광혜원면 근로복지공단에서 열린 행사에 축하인사를 하러 참석했다가 관용차를 장애인전용구역에 주차했던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박경국 후보 측은 “후보 신분으로도 이처럼 오만방자한데 만일 도지사에 당선이라도 된다면 도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며 고압적으로 통치하려 들 것인가”라며 “이 후보는 8년 동안 충북도정을 이끈 현직 도지사로서 최소한의 품위도, 배려도 없이 도민을 우롱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시종 후보 측은 이날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를 한 것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 측은 앞서 5월21일 건에 대해서는 “용변이 급했던 운전기사가 잠깐 주차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