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호실적 기대감 '솔솔'
SK하이닉스, 2분기 호실적 기대감 '솔솔'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7.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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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군 D램 부문 영업이익률 60% 육박 예상...캐시카우 역할 톡톡

SK하이닉스가 분기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호황기에 올라탄 D램 시장 영향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10조 1500억원, 영업이익 5조 2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50.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선을 터치했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 부회장이 취임한 후인 2013년 2분기부터 1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왔다.

주력 제품군인 D램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60%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100원어치 제품을 팔면 60원을 이익으로 남긴다는 얘기다.

청주 M15공장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의 원동력은 D램이다. D램은 모바일 인공지능(AI) 기술 탑재 확대와 게이밍 열풍에 따른 기기당 채용량 증가로 수요가 늘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이 출시되는 3분기를 앞두고 모바일 D램 수요가 탄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청주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M15 공장은 23만4000㎡의 면적에 15조원 이상이 투입된 삼성전자의 평택공장과 LG디스플레이의 파주 공장 등과 같은 이른바 메가팩토리다.

이 공장이 조기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면 그간 D램에 편중돼 있다는 평가를 받던 SK하이닉스의 사업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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