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가마솥 더위, 밤 열대야...다음주까지 이어질 걸로 예상돼
충북은 9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늘 청주의 기온은 35도까지 오르는 등 도내 전역이 36도까지 올랐다.
충북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3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닭과 돼지 등 4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름 청주에서 7회, 옥천에서 1회씩 관측됐던 열대야 현상(오후 9시~오전 6시 최저기온 25도 이상)은 지난 밤(18일) 사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낮엔 30도를 훨씬 넘는 가마솥 더위, 밤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날씨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근 세종에서는 폭염으로 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는데 16일 오후 4시 21분께 세종시에서 보도블록 작업을 하던 A(39)씨가 열사병 증세를 보여 동료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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