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반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14억2000만 달러 기록
충북이 반도체 시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반기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지만 충북지역은 22.8% 증가한 11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천진우)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은 세계경기 및 교역 회복, 반도체 등 IT경기 호조,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297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충북 10대 수출품 중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이상 증가했다.
충북 수출의 42.2%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33.5% 증가했으며, 건전지 및 축전지, 전력용 기기도 각각 27.8%, 33.2%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홍콩,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의 순서를 보였다. 최대 수출국인 홍콩은 충북 수출의 30.9%를 차지했으며, 이 중 92.1%를 반도체가 차지했다.
2위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26.0% 였으며, 대중국 수출품으로는 반도체가 36.1%, 건전지 및 축전지가 11.8%를 차지했다.
한편, 충북 수출이 작년부터 연이어 신기록을 달성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 10대 품목이 전체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등 특정 품목의 수출비중이 높아 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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