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2016 제2차 충북지역 경제발전 세미나 개최
한국은행 충북본부, 2016 제2차 충북지역 경제발전 세미나 개최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6.11.15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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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태양광 사업, 전략적 대응 필요”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주제발표

[세종경제뉴스 박상철기자] 충북 태양광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15일 한국은행 충북지역본부 3층 강당에서 열린 ‘2016년 제2차 충북지역 경제발전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KAIST 김보원 경영대 교수가 '충북지역 태양광 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이날 김 교수는 ‘충북지역 태양광 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란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세계 태양광 시장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설비 확장으로 글로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등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을 태양광 육성 사례를 들어 “독일은 우리나라와 같이 갈탄과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 지원이 거의 없는 나라로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69.3%에 달하는 에너지 수입국이다”며 “이에 독일 정부는 세계 최초로 발전차액제도(FIT)를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 중이며,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지하도록 결정하는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2016 제2차 충북지역 경제발전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발표 내용을 유심히 듣고 있다 /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지역 태양광 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기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정부지자체는 단기적으로 기업들 간의 기술교유를 위한 장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산업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충청북도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발전소 가능 부지들을 검토하고 이를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덧붙여 "지역 내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 수요를 기업 성장의 기반으로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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